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4분기 D램 1위 탈환 눈앞…범용 급등세에 실적 상향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DR4·DDR5 가격 폭등에 점유율 격차 축소
증권가 "범용 메모리 레버리지 가장 큰 기업"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상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밀리며 33년 만에 SK하이닉스에 정상 자리를 내줬지만, 하반기 들어 인공지능(AI) 확산이 범용 D램 가격 급등을 이끌면서 시장 흐름이 다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범용 메모리 비중이 높고 DDR5·GDDR·모바일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조정할 수 있는 생산 구조가 갖춰져 있어, 가격 반등의 수혜가 삼성전자로 가장 크게 집중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8조~19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매출은 하반기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135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0.4% 늘었으며, 증가폭은 SK하이닉스의 두 배 수준이다. 범용 D램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난야·마이크론 등 범용 메모리 중심 업체들도 일제히 매출이 뛰어올라, 하반기 시장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 범용 D램 가격 급등…"삼성 실적 탄력 가장 크다"

범용 D램 가격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 시장 지형을 바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기준 PC용 DDR4 8Gb(1Gx8) 범용 제품 가격은 8.1달러로, 연초 1.35달러 대비 약 6배 이상 오른 상태다. AI 서버 확산으로 제조사들이 한정된 생산능력을 HBM에 우선 배정한 가운데, 서버·PC용 D램 수요가 동시에 늘면서 공급 공백이 생긴 영향이다. 고정거래가격 역시 DDR4·DDR5 모두 지난해 대비 5~7배 상승했다.

이 구간에서 삼성전자가 수혜가 가장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3사 중 범용 메모리 비중이 가장 높고, DDR5·GDDR·모바일 D램 등 제품군 전반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유연성이 강점이다. 실제 난야·마이크론 등 범용 중심 업체들이 3분기 각각 84%·5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처럼, 범용 시장 강한 플레이어들이 이번 사이클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 SK하이닉스는 HBM 물량 우선…삼성은 '캐파+포트폴리오'로 격차 축소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올해 실적을 견인해왔지만, 이미 체결된 대규모 공급계약을 소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되면서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 구간에서의 대응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생산능력 확장 역시 청주 M15X 신공장이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후에야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캐파 자체가 가장 크고 제품 조합을 즉시 조정할 수 있어, 범용 가격 상승기에 빠르게 실적을 반영할 수 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업종 강세는 HBM보다 범용 D램에서 기인한 흐름으로, 삼성전자는 수익성이 더 높은 범용 D램 캐파 확장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경쟁사들은 2026년 이후 팹 공간 부족으로 HBM 중심의 캐파 확대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P4 부문에 충분한 D램 증설 여력을 확보해 범용 메모리 레버리지를 가장 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지난 10월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와 HBM3E의 실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22 ryuchan0925@newspim.com

◆ HBM에서도 분위기 전환…내년 출하 확대 전망

삼성전자는 상반기 HBM3E 품질 검증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3분기 HBM 출하량을 확대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또 업계 최초로 1c(10나노급 6세대) 공정을 적용한 HBM4 평가에서도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제기된다.

구글 '제미나이 3' 확산에 따른 텐서처리장치(TPU)용 메모리 수요 증가도 내년 HBM 시장에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HBM 출하량이 올해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