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8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준수 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도이치 모터스 관련해서 특검은 오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준수 씨를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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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이씨를 체포한 뒤, 22일부터 구속 상태로 수차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해 왔다. 같은 달 28일에는 그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이씨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를 김 여사 결심공판에 앞서 법원에 추가 증거로 제출한 바 있다.
이씨는 최근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가 동원된 '통정매매'와 관련해 "김 여사가 연루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차 주가조작 시기(2010년~2012년)에 사용된 미래에셋증권 계좌의 매도 명세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 당시 이씨는 1차 작전 시기(2009년~2010년)의 경위를 설명하며 "김 여사는 오히려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통정매매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는 등 김 여사를 감싸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씨의 진술을 주요 근거로 삼으며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특검팀은 과거 검찰이 이씨를 불기소 처분한 배경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