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9개월간 통역장교로 근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정식 임관한 가운데, 임관식 당시 전광판에 소개된 그의 좌우명이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는 지호 씨의 사진과 함께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문구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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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공개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좌우명.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 씨는 복수 국적자였으나 해군 장교 복무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복수 국적자는 일반 사병 입대 시 외국 국적 유지가 가능하지만, 장교 입대는 외국 국적 포기가 필수다.
지호 씨는 임관식에서 동기 추천으로 기수 대표를 맡아 임관 선서와 제병 지휘를 수행했다. 소위로 임관한 그는 앞으로 39개월간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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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해 장남 지호씨의 소위 임관을 축하했다. 이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지호씨와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2025.11.28 gomsi@newspim.com |
삼성가에서 장교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관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친·외가 가족이 참석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