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신 계승·치유·교육의 장 조성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5·18기념공간 조성' 사업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을 환영하며 "오월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 지사는 "무도한 국가폭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전남 도민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며, 민주화 성지 전남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뜻깊은 성과"라며 "이 성취를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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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조은정 기자] |
그는 또 "목포역에 항쟁본부를 설치해 5·18 최후의 항전을 이끈 것은 전남이 자랑할 민주화 역사"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확보된 국비를 투입해 목포역 인근에 '전남 5·18기념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공간은 전남 전역에 흩어진 5·18 관련 기록과 자료를 집대성하고, 항쟁의 역사와 연대의 정신을 담아내는 상징적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치유 공간이자, 미래 세대가 전남의 민주화 역사와 오월 정신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가꿀 방침이다.
김 지사는 "오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다시는 국가권력이 민주주의를 흔들 수 없도록 하겠다"며 "빛의 혁명을 이끈 전남의 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 증거로 남도록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설계와 콘텐츠 구성 등 기념공간 조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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