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탁구가 세계 최강 중국에 한 게임도 건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스테이지 2차전에서 남자팀 안재현(한국거래소),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여자팀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내세웠으나 중국에 게임 스코어 0-8로 완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녀 에이스인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은 중국과 결승 등에 대비해 출전시키지 않았다.
![]() |
| 박강현(왼쪽)과 김나영. [사진=ITTF] |
한국은 전날 1차전에서 프랑스를 8-7로 꺾으며 기분 좋게 2스테이지를 시작했지만, 중국전 패배로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1스테이지에서 3전승을 한 한국은 조 2위 스웨덴에 8-0 대승을 거둔 전적을 안고 2스테이지에 진출한 덕분에 2승 1패가 됐다.
한국은 2023년 이 대회 출범 후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상대는 홍콩, 일본, 독일, 크로아티아. 이번 대회는 매치 승수가 아닌 먼저 8게임을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첫 종목인 혼합복식에서 박강현-김나영 조가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 조에 0-3(5-11 12-14 8-11)으로 물러났다. 2게임 듀스에서 12-14로 내준 것이 아쉬웠다. 이어 여자 단식에 나선 이은혜도 세계 2위 왕만위에 0-3(7-11 7-11 8-11)으로 패했다. 남자 단식 안재현은 세계 1위 왕추친을 상대로 0-2(9-11 4-11)로 패하며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zangpabo@newspim.com







![[단독]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https://img.newspim.com/slide_image/2025/12/03/25120306183325600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