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 입장문
"계엄의 밤 여명을 밝힌 건 국민"
국민 삶 중심에 두는 입법 다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 "헌정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며 개헌과 국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의장은 3일 '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 입장문'을 통해 "국회가 침탈당한 계엄의 밤, 어둠을 걷어내고 민주주의 여명을 밝힌 것은 국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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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2.02 pangbin@newspim.com |
우원식 의장은 "국회를 봉쇄한 경찰에 항의하고 계엄군에 맨몸으로 맞서며 헌정의 방파제가 돼주셨다"며 "국민의 헌신은 위기 속에서 국정을 정상 궤도로 돌려세운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 국회는 국민 목소리를 등불 삼아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적 혼란을 수습할 수 있었다"며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이겼고 민주주의는 폭력으로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엄정한 교훈과 민주적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더 단단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원식 의장은 "특검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명확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헌정질서를 온전히 회복해야 한다"며 "12.3 (비상계엄)을 통해 확인된 제도적 결함, 헌법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헌과 국회 개혁 또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국민 삶을 중심에 두는 입법,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정책을 통해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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