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36개 기관 참여, 경쟁률 960대 1 기록
확정 공모 금액 567억원…상장 후 시가총액 2241억원 전망
양일간 청약 진행 후 8일 납입 거쳐 12월 내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원~9300원)의 상단인 9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확정된 공모가 기준 총 공모 금액은 56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41억원 수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136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32억2100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960대 1로 전체 참여 물량의 99.7%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밴드 상단인 93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나 티엠씨의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
또한,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티엠씨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신뢰하며 확약에 참여한 결과 비율은 58.2%에 달했다. 이는 티엠씨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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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엠씨 로고. [사진=티엠씨] |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티엠씨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된 MANUGA, MASGA, BEAD라는 3대 미국 정책의 핵심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포지션을 선점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수요예측 첫 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티엠씨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하는 제품 생산 역량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BEAD 프로그램, 데이터센터 시장, MASGA 프로젝트를 통한 함정용 케이블 시장까지 북미 주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납기를 단축하는 한편, 미국 대형 광케이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광통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유럽 광통신 솔루션 업체인 Hexatronic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공공망 및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티엠씨 지영완 대표이사는 "티엠씨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티엠씨는 미국 현지 공장 보유로 관세 부담 없이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속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 만큼 원전용 케이블, 함정용 케이블, 광통신 케이블까지 전방위 공략을 통해 글로벌 최고 특수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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