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마이애미, 결승 올라 밴쿠버와 MLS컵 우승 다퉈
LAFC, 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 티켓 막차 행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33, LAFC)이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 출전한다. LAFC는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챔피언스컵 진출권 확보를 알렸다.
LAFC는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진출이자 2년 연속 대륙 클럽 대항전 무대에 나선다. LAFC는 2024년 리그스컵 준우승과 2024 US 오픈컵 우승팀 자격으로 2025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 8강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에게 2차전 합계 2–3으로 져서 탈락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유럽 UEFA 챔피언스리그과 비슷하다. 북중미 최상위 클럽 대항전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리그에서 총 27개 구단이 출전한다. MLS에서는 9개 팀이 출전권을 얻는다. 리그스컵 1~3위, US 오픈컵 우승팀, MLS컵 플레이오프 우승팀이 자격을 확보한다. 이외 정규시즌 최다 승점팀, 정규시즌 최다 승점팀이 없는 다른 콘퍼런스 최다 승점팀, 정규시즌 최다 승점 차순위 두 팀이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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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지난 9월 18일 MLS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LAFC SNS] |
LAFC의 출전권은 마지막에 극적으로 주어졌다. 이미 시애틀 사운더스, 인터 마이애미, LA 갤럭시 등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동부 컨퍼런스 승점 2위 신시내티FC와 서부 승점 3위 LAFC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 속에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뉴욕 시티를 완파하고 MLS컵 결승에 올라 밴쿠버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미 CONCACAF 챔피언스컵 티켓을 확보한 두 팀의 대진이 성사되면서 서부 컨퍼런스 승점 3위 LAFC와 동부 컨퍼런스 승점 2위 신시내티FC와 나란히 막차를 탔다.
LAFC의 이런 행운은 손흥민의 영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MLS 최고의 투톱을 형성하며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에서 LAFC는 6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LAFC는 새 감독과 함께 CONCACAF 챔피언스컵에 도전한다. 멕시코 팀들이 강세를 보이지만 손흥민과 부앙가가 버티는 LAFC라면 우승도 가능하다. 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에게는 2029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