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손흥민의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과 4년 만에 결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식전 성적 193경기 106승···지난 4월 팀 떠나겠다 선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처음 사령탑으로 만났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결국 팀과 결별했다.

LAFC는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체룬돌로 감독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은 뒤 정확히 네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미국 대표팀의 레전드였던 체룬돌로는 하노버96 유스팀과 수석코치, 슈투트가르트 수석코치, 미국 대표팀 코치진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MLS 무대에 도전했고, 결과는 성공 그 자체였다.

LAFC를 떠나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사진 = LAFC]

부임 첫해부터 체룬돌로는 MLS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신인 감독 최다 승리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MLS 데뷔 시즌에 서포터스 실드와 MLS컵을 동시에 들어 올린 최초의 감독이 됐다. 창단 4년 차였던 LAFC가 첫 MLS컵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도 그의 지도력이었다. 당시 시즌 중 합류한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가레스 베일 같은 유럽 슈퍼스타들이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냈던 데에는 체룬돌로의 유연한 전술 조합이 있었다. 그는 한 시즌 동안 무려 32가지 조합의 선발 라인업을 끌어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3년엔 더욱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53경기를 소화한 강행군 속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MLS팀 최초로 한 시즌에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과 MLS컵 결승에 동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24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US오픈컵 우승까지 손에 넣었다. 이 기간 동안 LAFC는 두 차례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고, 체룬돌로 감독이 거둔 공식전 성적은 193경기 106승으로 압도적이었다.

체룬돌로 감독의 사임은 사실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예고돼 있었다. 지난 4월 이미 LAFC는 체룬돌로 감독이 2025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체룬돌로 역시 당시 "가족과 오래 논의했고, 결국 독일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시즌 종료와 함께 그의 퇴장도 예고대로 현실이 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LAFC의 손흥민이 지난 10월 30일 열린 오스틴과의 PO 1라운드 1차전에서 팬들에게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2025.10.30 wcn05002@newspim.com

LAFC는 이날 발표문에서 그의 업적을 길게 조명했다. 구단은 "부임 시점에는 의문도 있었지만 결과는 모든 것을 증명했다"라며 "그가 이끈 3년 11개월 동안 LAFC는 MLS 어떤 팀보다 많은 승리를 따냈다. 정규리그 4년 연속 4위권 진입과 콘퍼런스 준결승 이상을 보장한 시기는 앞으로 '체룬돌로 시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작별이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이 시즌 도중 합류하자마자 그의 포지션을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바꾸며 부담을 최소화했다. 손흥민을 공격의 중심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팀 구조를 재정비했고, 손흥민-드니 부앙가 조합은 단숨에 '리그 최강 듀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체룬돌로 체제의 마지막 경기였던 2025시즌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밴쿠버전에서도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연장전까지 팀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실축했고, LAFC는 끝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체룬돌로 감독의 마지막 도전은 완성되지 못했다.

경기 후 체룬돌로 감독은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이며, 함께해서 행복했다. 지도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시즌 초반부터 그와 함께했다면, 지금쯤 우리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LAFC는 이제 체룬돌로 감독의 뒤를 맡을 새로운 사령탑을 찾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데뷔 4년 동안 100승이 넘고, 주요 트로피들을 거머쥐었으며, 구단 역대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완성한 지도자의 뒤를 잇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단은 "그가 떠났지만 남긴 기준은 앞으로 LAFC의 모든 지도자에게 지침이 될 것"이라며 그의 유산을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경선 결과 정 후보가 전현희 후보, 박주민 후보를 꺾고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6.04.03 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2026-04-09 18:36
사진
지주택, 문턱 낮춰 오명 벗을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극심한 사업 지연과 이른바 '알박기'로 무주택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던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가 수술대에 올랐다. 토지 확보 요건을 대폭 낮추고 원주민의 사업 참여를 유도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 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투기 수요 유입과 기존 조합원과의 형평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사업 진행이 안 돼요" 사업계획 승인 문턱 80%로 하향?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의 사업계획 승인 문턱을 낮추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테이블에 올랐다. 지주택은 지역 거주민이 자율적으로 조합을 결성한 후, 부지를 직접 매입해 주택을 건설한 뒤 청약 경쟁없이 공급받는 제도다. 준공 시까지 수많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 착공신고 등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되며 분양 시 동호수지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맹점은 사업 추진 단계에 있다. 조합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자 50% 이상의 사용권원을 얻어야 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획득하려면 그 비율이 95% 이상이어야 한다. 첫 삽을 뜨기 위해서는 부지 100% 확보가 필수적이나, 이를 악용해 땅값이 뛸 때까지 버티는 세력이 횡행하는 실정이다. 부지 매입이 지연되거나 조합원 모집이 삐걱거리면 사업은 한없이 늘어진다. 그동안 불어나는 사업비는 결국 조합원들이 떠안아야 할 빚으로 돌아온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동안구갑)이 발의한 개정안은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 하향을 골자로 한다. 사업계획승인 신청 요건을 기존 95% 이상에서 80% 이상으로 낮췄다. 재개발(75%), 재건축(70%), 가로주택정비사업(75%) 등 타 정비사업에 비해 지주택의 기준이 높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민 의원은 "일부 잔여 토지소유자가 과도한 지가를 요구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무산되고, 그 부담이 다수 무주택 조합원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요건을 합리화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주조합원' 신설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사업 구역 내 토지를 소유해도 무주택자이거나 전용 85㎡ 이하 주택 1채 보유자만 조합원이 될 수 있어 그간 토지주와 조합 간 갈등이 발생해왔다. 개정안은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구역 내 지주가 토지나 건축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 20년 제자리걸음에 불법행위까지…참담한 지주택 성적표 서울에서는 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20년 이상 지연된 사업장 3곳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2024년 11월 관할 구청에 이들 사업장의 직권취소를 통보하는 한편 조합원 모집 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12곳에 대해서도 행정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시내 추진 중인 지주택 사업장은 118곳이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적발된 위법·부적정 사례는 총 550건이었다. 이 중 정보공개 미흡 등 법정 의무 불이행으로 고발된 건수는 89건(16.1%), 횡령·배임 등 비리가 의심돼 수사 의뢰된 사례는 14건(2.5%)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 지주택 사업의 성공률은 낮다. 지난해 전국 618곳의 지주택 사업장 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2.8%에 그쳤다. 조합원 모집 후 5년이 지나도록 미착공한 조합은 248곳, 관련 조합원만 약 11만명에 달했다. 1인당 3000만원 납입을 가정할 때 매몰 비용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국지역주택조합연합회는 올해 초 집회를 열고 현행 주택법에 따른 피해를 주장했다. 김옥진 연합회장은 "수십만 세대의 주택 공급이 제도에 묶여 있고, 다수 무주택 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도 지주택 사업의 제도 개선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법 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토지소유자의 조합 참여를 허용하면 원활한 토지 확보가 가능하며, 사업계획승인 요건을 80% 이상으로 완화할 경우 사업 활성화 및 조합원 피해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지주조합원 취지 이해하나…"재개발·재건축과 차이 없어" 법안 통과는 신중해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지주조합원 제도가 도입돼 토지소유자가 주택 수 제한 없이 참여하게 되면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이라는 사업의 기본 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과 다를 바 없는 특혜성 사업으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정비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건설업자 등이 규제가 적은 지주택 사업으로 선회해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여지도 있다. 상대적으로 인허가 절차가 단출하고 규제가 헐거운 지주택 사업으로 간판만 바꿔 달아 제도를 입맛대로 주무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형평성 시비도 예상된다. 지주조합원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주택 소유 여부, 세대주 조건, 거주 기간 등 일반 조합원이 지켜야 할 자격 요건을 모두 면제받고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곽현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국토부 내에서도 지주조합원 제도를 무턱대고 도입할 경우 기존 일반 조합원과의 형평성 파괴는 물론, 투기 세력의 대거 유입과 규제 회피 수단으로 전락할 부작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제도를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문턱을 낮추기에 앞서 촘촘한 관리·감독 망을 짜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한다. 전성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장은 "법 개정보다 사업 관리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가 사업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감독 권한을 대폭 늘리는 등 기초적인 관리·감독 시스템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10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