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국비 분담과 터널 구간 확정 요청
김윤덕 장관, 균형발전 차원 검토 약속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 1일 홍태용 시장이 김해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분담과 추진 지원을 위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부산-김해경전철 민간투자사업▲창원-김해 고속도로(비음산 터널)▲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 등 3개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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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김해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12.02 |
그는 "부산-김해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2002년 실시협약 체결 당사자로 참여한 만큼, 국비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통 이후 14년간 김해시와 부산시가 8천200억원가량의 재정지원금을 부담해왔다.
홍 시장은 "정부가 협약에 따라 운영비 적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2041년까지 지자체와 국토부가 재정지원금을 함께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김해 고속도로(비음산 터널)에 대해 김해–밀양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맞춰 후속 구간 노선 확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해·창원·밀양 국가산업단지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할 산업·물류 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해당 노선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과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수정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김해시는 부산신항, 신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 물류 인프라를 두루 갖춘 만큼 글로벌 물류 클러스터의 최적지"라고 설명하며 "김해·부산 경계 지역에 북극항로와 연계한 트라이포트 기반 스마트 물류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국가전략사업 지정과 국가물류기본계획 반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윤덕 장관은 "김해시 현안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한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발전 방향에서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