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 제작에서 위생 관리로 확대
구강 건강 개선, 감염 예방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영도구의회가 노인·장애인 틀니 위생관리를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의결했다.
영도구의회는 제35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신기삼 주민도시위원장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영도구 노인 및 장애인 틀니 위생관리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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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삼 부산 영도구의회 주민도시위원장 [사진=영도구의회] 2023.07.19 |
조례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틀니 사용자에게 위생관리 서비스, 용품 제공, 교육, 치과 전문기관 협력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기존 국가 차원의 노인 틀니 지원이 주로 보철제작에 국한된 데 비해 위생관리 영역을 확대한 지역 정책이다.
이 조례는 부산 지역의 노인·장애인 구강보건 사업 추세를 반영한다. 부산 남구와 동구 등에서 이미 노인 틀니 지원과 순회 구강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영도구 정책은 이를 위생관리로 특화해 취약계층의 일상 건강 불편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신기삼 위원장은 "틀니는 식생활과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보조기구"라며 "거동 불편자들의 위생관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조례의 핵심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강 위생 부족으로 인한 구내염·감염 예방을 통해 구강건강 전반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