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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넘는다" 이마트24, 성수 플래그십으로 젠지 공략·상품 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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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핵심 상권 첫 진출… 브랜드팝업존·이벤트존으로 Z세대 공략
점포 수 1000개 줄었지만 방향은 '확장' 아닌 '전환'… 상품 혁신 600종 예고
'서울대빵·셰프 협업' 등 체감형 히트 상품 집중 배치… 고객 경험 완전히 바꾼다
기존 외곽 중심 출점 전략 벗고 상권 중심↑ 체류형 매장 설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24가 성수 핵심 상권에 전략 거점을 열며 체질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그간 점포 수 감소와 실적 부진으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왔던 이마트24가 트렌드 기반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전환과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는 평가다.

27일 오픈한 '트렌드랩 성수'는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상권 최상위 입지로, 이마트24가 그동안 주로 호텔 내부나 외곽 입지를 중심으로 운영해왔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핵심 상권 공략에 나선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단독] 이마트24, '핫플' 성수역 상권 공략 박차…27일 신규점 문 연다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107000940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 내부 모습_브랜드팝업존. [사진=이마트24 제공]

실제 이마트24는 최근 점포 수가 급감하며 경영 정상화 압박이 커졌다. 올해 3분기 점포 수는 5747개로, 분기 내 386개가 정리되며 손익분기점으로 삼던 6000개 이하로 내려섰다. 지난해에도 463개를 폐점한 데 이어, 2023년 6월(6642개) 대비 약 1000개 가까운 감소다. 실적 역시 악화됐다. 3분기 매출은 5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손실 78억 원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CU와 GS25가 같은 기간 민생 소비 지원 정책 수혜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과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월회비 가맹 모델, 무인 매장, 노브랜드 매장 확대 등 기존 이마트24의 차별화 전략이 기대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트렌드랩 성수는 단순 편의점이 아닌 '브랜드 실험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매장은 ▲브랜드팝업존 ▲이벤트존 ▲스타상품존 ▲To-Go 카페 등 네 개의 콘셉트 구역으로 구성됐다. 입구에 위치한 브랜드팝업존에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어뮤즈'와 'W컨셉'이 먼저 입점했다. 이후에는 약 3개월마다 트렌드 브랜드를 교체해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층 인기 캐릭터 굿즈를 모아 구성한 이벤트존은 편의점 특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본 전문 IP 숍을 연상케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24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내부 '이벤트존'. 이곳에서는 10~30대가 좋아하는 차별화 신상품과 이마트24 MD들의 실험적인 트렌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025.11.27 whalsry94@newspim.com

'편의점'하면 떠오르는 상품 경쟁력도 대대적으로 강화됐다. '스타상품존'에서는 최근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서울대빵' 시리즈와, 조선호텔 손종원·최현석·여경래·오스틴강 등 셰프들과 협업한 메뉴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김경선 MD는 "셰프 협업 메뉴는 출시 전 전국 경영주에게 시식을 제공할 만큼 자신있는 메뉴"라며 "셰프가 평소 즐기는 일반식을 간편식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To-Go 카페존에서는 즉석 커피 5종, 스무디 6종, 베이커리 6종을 제공하며 6명이 앉을 수 있는 취식 공간도 넓게 마련됐다.

이마트24는 이번 플래그십 오픈을 계기로 상품 구성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 MD는 "올해 약 400개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고 내년에는 600개 이상 출시 예정"이라며 "전체 취급 상품 2500개 중 1000개를 신상품으로 개편해 고객 체감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빵, 시선강탈버거 등 사례처럼 신세계푸드·조선호텔·엘앤비 등 관계사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매장은 구조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24의 '스타상품존'. 이마트24의 상품경쟁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가장 공을 들여 개발한 스타상품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5.11.27 whalsry94@newspim.com

업계에서는 이번 성수점 오픈을 이마트24가 기존의 '방어형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브랜드 재정비와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경쟁력 회복을 시도하는 신호탄으로 본다. 다만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편의점 산업 특성상, 점포 수 확보와 병행되지 않으면 수익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도 남아 있다.

이마트24 최진일 대표이사는 "'트렌드랩 성수점'은 이마트24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매월 가장 먼저 신상품을 선보이고, 정기적으로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함으로써 이마트24가 '가장 트렌디하고 힙한 편의점'이자 '1030세대를 가장 잘 아는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24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내부 취식공간.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2025.11.27 whalsry94@newspim.com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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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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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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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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