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업들, 발사체 주도...우주항공 거점 입증
2027년까지 발사 반복,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7일 "오늘 새벽,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관련해 입장문 내고 "누리호의 성공, 그 시작은 경남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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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2025.11.25 |
그는 경남 지역 기업들이 발사체 제작과 운용을 주도하며,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분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경남도가 세계 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이번 야간 발사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이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경남의 우수한 기술력을세계에 널리 알렸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발사는 국내 최초 야간 발사로,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이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경남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주도 체계종합을 맡아 제작, 조립, 발사 운영을 총괄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원중공업, 현대로템 등 지역 기업들이 주요 기술을 담당해 경남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경남도는 누리호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반복 발사를 이어가며 기술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주항공클러스터 협의체 구성과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적극 추진해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발사 현장을 방문해 성공을 확인하고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민관 협력을 확대해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