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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알파벳, 'AI 백면서생' 오명을 프리미엄으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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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결실, 제미나이와 반도체
펀드매니저 최선호 종목 '알파벳''
"AI 리더십 프리미엄 반영되기 시작"
높은 통합도, 오픈AI와 다른 구조

이 기사는 11월 25일 오후 4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알파벳, 'AI 백면서생' 오명을 프리미엄으로 바꾸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단일 지휘 체계 시너지의 효과는 가속했다. 딥마인드가 보유한 알파고·알파폴드의 기초연구 역량과, 브레인이 축적한 수십억 사용자 대상 배포 노하우, 여기에 구글이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AI 연산용 반도체 TPU가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된 것이다.

◆시너지의 가속

결실의 최근 결과물이 최근 호평을 받는 제미나이3다. 통합 후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제미나이1부터 3까지 5단계의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개발 속도를 높였다. 세대별 개발 속도는 물론 성능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제미나이3 프로는 AI 모델 성능을 비교하는 국제 평가에서 처음으로 1500점을 돌파했고, 수학 능력 평가에서도 새 기록을 세웠다.

구글 행사 무대에서 제미나이 AI 모델을 설명하는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엑스 계정에서 "3년 동안 매일 챗GPT를 썼지만 제미나이3을 2시간 사용한 뒤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도약 수준이 미쳤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이 더 날카롭고 빠르다"며 "세상이 다시 바뀐 느낌"이라고 했다.

성과는 반도체로도 이어졌다. 알파벳은 작년 6세대 TPU '트릴리엄'으로 제미나이 2.0을 훈련한 데 이어 올해 11월 7세대 '아이언우드'를 구글 클라우드상에서 공급됐다. 아이언우드는 추론 성능에서 칩당 4.6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낸다고 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B200(4.5페타플롭스)와 대동소이하다.

TPU의 경쟁력에 대한 외부 인정도 높아지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2027년부터 수십억달러를 들여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를 배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엔비디아 GPU에 의존해 온 메타가 구글의 반도체로도 눈을 돌린 셈이다.

◆"AI 리더십 시작"

일부 전문가는 최근 급등한 알파벳 주가에 대해 적극적인 추가 강세론을 내세운다. 주가가 최근 급등한 만큼 단기 추가 상승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긴 하나 강세론자들은 아직 밸류에이션이 이른바 'AI 리더십 프리미엄'이 전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본다.

구글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 10년 추이 [자료=코이핀]

현재 알파벳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 기준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4년10개월 만에 30배로 올라선 상태다. 과거 10년 평균 추정치 약 23배보다 높다. 혹자는 '고평가' 구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강세론자들은 AI 리더십 프리미엄이 이제 막 반영되기 시작한 근거로 판단한다.

펀드매니저 사이에서는 알파벳 선호가 두드러진다. 미즈호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21일 포트폴리오 매니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알파벳이 '단연 선호되고 보유된 종목'이었다고 했다. 그는 "알파벳이 이미 AI 게임에서 이겼다"며 제미나이3 출시 이후 AI 리더십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AOL의 그림자"

강세론자들이 내세우는 논거는 알파벳의 높은 수직통합도, 그리고 오픈AI의 거래 계약 구조를 둘러싼 우려와의 무관성 등 2가지에 근거한다. 알파벳은 반도체 설계부터 클라우드 운영까지 자립도가 높은 시스템을 갖춰 외부 의존도가 비교적 덜하고 그만큼 관련 위험도도 떨어진다.

최근 알파벳의 약진을 계기로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오픈AI에 대해 'AOL의 몰락'과 비교하는 시각도 나온다. AOL(아메리칸온라인)은 1990년대 인터넷 초창기를 지배한 미국 다이얼업 접속 서비스 제공업체다. 기술 전환기에 적응에 실패한 '선구자'의 사례로 언급된다.

AOL은 당초 다이얼업 접속(전화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인터넷 접속의 관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 시대가 열리면서 다이얼업 기반 사업 모델이 급속히 무너졌다. 통신사 직접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면서 AOL이라는 관문이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해진 까닭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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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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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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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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