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1인 1표' 당헌·당규 개정에…당내 갈등 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완책 마련 위해 중앙위원회 소집 일주일 연기해
의원은 공개 비판…당원은 의결 무효 가처분 소송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을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권리당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당원주권시대'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년 전당대회를 겨냥한 정 대표의 연임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반발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변경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만 보완책 마련을 위해 중앙위원회를 통한 최종 확정시기는 기존보다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인 1표제 도입 등과 관련해 보완책을 더 논의하기 위해 중앙위원회 소집을 당초 11월 28일에서 12월 5일로 연기하는 안이 수정동의 됐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일주일 정도 미뤄서 의견을 조금 더 듣고 보완책을 구체화시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어서 수정하기로 판단했다"며 "정청래 당대표께서 수정안을 직접 발의했고 수정안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의결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24 pangbin@newspim.com

정 대표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당 안팎에서 이견이 분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 면전에 대고 "이번 사안의 핵심은 1인 1표제 원칙에 대한 찬반 문제라기보다는 절차의 정당성과 민주성 확보, 그리고 취약 지역에 대한 전략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2023년 대의원제를 20대 1로 축소했을 당시에는 지금과 다르게 충분한 숙의를 거쳐 사실상 만장일치로 합의해냈다"며 "2년이 지난 지금 대의원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 이들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졌으니 따라오라는 방식은 민주적 절차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방식의 논의를 통해 반대하는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는 숙의 과정을 거칠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정당성"이라며 "지도부가 개혁 내용과 숙의 절차 모두에서 충분한 정당성을 확보하길 요청한다"고 했고, 윤종군 민주당 의원도 "전 지역 권리당원 표를 1인 1표로 하는 것에는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당원들은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무효 가처분 소송을 위한 신청인 모집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신청인 명단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성한 시민단체와 유튜브 채널·당원 개인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가치를 1대 1로 바꾸는 개정 방향에서 당원들과의 소통과정이 생략되었다"며 "특히 이런 변화 뒤에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은 검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행보는 절망적이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당헌에 존재하는 대의원제가 개정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인데 이런 결과를 노리고 꼼수를 쓴 것이라면 윤석열·한동훈의 시행령 정치와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며 정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친명(이재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논평을 내고 "정청래 지도부의 행보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의견 수렴 방식, 절차적 정당성, 타이밍 면에서 '이렇게 해야만 하나'라는 당원들의 자조 섞인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들려온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시절 원외위원장들도 1인 1표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서 호흡을 맞추며 당원주권정당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등의 글을 올리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시절에도 권리당원의 권한 강화를 추진해 왔다고 항변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1인 1표제는 정 대표만 추진한 게 아니고 민주당의 이어달리기"라며 "2022년 때도 그랬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도 그랬고, 2023년 혁신위에서도 그랬다"며 진화에 나섰다.

조 사무총장은 "대의원제를 보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고, 취약 지역에 대한 배려 조항을 이번 당헌·당규 개정안에서 보완했다"며 "다만 구체성 등을 담아 달라는 의견이 있어서 이를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4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