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AI 기술 탑재로 서버와 독립 감지지점에서 즉시 판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티스는 AI(인공지능) 머신러닝과 MEMS(미세 전자기계) 센서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경계방호 보안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외곽 펜스나 철조망에서 발생하는 진동, 기울기, 접근신호를 동시에 감지하고 AI가 실시간 분석해 침입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엣지 AI 기술이 적용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센서 내부 MCU(마이크로컨트롤러)에 탑재해 현장에서 즉시 판단이 가능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인 만큼 국가 중요시설과 산업단지 외곽 보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서는 10ms(밀리초) 단위 고속 샘플링으로 수집한 신호를 주파수 영역에서 분석해 바람·동물 등 자연 요인과 실제 침입 행위를 정밀하게 구분한다. AI 기반 학습 모델을 통해 정상·바람·침입 등 세 가지 패턴으로 신호를 판별하며, 서버와의 양방향 통신으로 학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환경 변화에도 스스로 최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장애 시에도 안정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자가 학습형 보안 시스템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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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티스 로고. [사진=카티스] |
카티스는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까지 국산 기술을 중심으로 지능형 경계방호 보안시스템을 개발해 외산 장비 의존도를 줄였다. 더불어 모듈형 설계로 센서 개별 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센서는 단순한 감지 장비가 아닌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중요시설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K-보안 기술의 해외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방, 항만보안은 물론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크며, 한국형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국산 기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