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과 활성화 중점, 효율성 강화
농림축산 등 주요 분야 집중 투자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2026년도 본예산을 총 7080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대비 270억 원(3.96%)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로 본예산이 처음으로 7,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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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양군이 2026년도 본예산을 총 708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함양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9.22 |
예산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군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비효율 사업을 축소해 재정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분야별 세출은 농림축산 분야가 1410억 원(19.7%)으로 가장 크고 사회복지 1273억 원(17.9%), 일반공공행정 831억 원(11.7%), 환경 711억 원(10.0%), 국토 및 지역개발 550억 원(7.76%) 순이다.
주요 사업으로 농림축산 분야에서는 농어업인 수당 지원 56억 원,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 38억 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23억 원, 농업근로자 제2기숙사 건립 11억 원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는 안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81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78억 원, 마천2지구 광역마을상수도 개발 9억 원이 반영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 35억 원, 함양안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40억 원,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29억 원이 포함되며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89억 원과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74억 원이 편성돼 지역 안전망 강화에 힘쓴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파크골프장 조성 45억 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18억 원, 선비문화유산 풍류관광벨트 11억 원을 반영했으며 지리산 조망공원 전망대, 스포츠파크 국궁장, 대덕저수지 산책둘레길, 백무동 계곡탐방로 정비사업 등 신규사업도 연차별 투입 예정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함양사랑상품권 발행 35억 원, 전통시장 시설 개선 24억 원, 지역 상권 활성화사업 12억 원이 계획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율적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재정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25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