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예방의 날을 아십니까?
매년 11월 19일을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정해 우리 사회에서 아동학대로 어려움에 있는 아이들을 돌아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과 시스템이 충분한지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없는지? 더 노력해야할 부분은 없는지 주의깊게 살피자고 정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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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기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사진=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2025.11.19 onemoregive@newspim.com |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발표한 2024년 아동학대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아동학대신고건수 5만242건 중 아동학대로 확인된 사례가 2만4천492건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중 아동학대의 84.1%가 부모에게서 아동학대를 당하고, 발생 장소의 82.9%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는 숫자는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가정 내에서 맞이한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아이들에게 우리들은 제대로 응답하고 있는가? 자문하게 됩니다. 2019년 '포용국가아동정책'을 발표하면서 아동권리 및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2020년 10월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하기 시작했고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도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신고접수는 112로 상징되는 경찰 공무원이 담당하고, 아동학대 조사 및 판단은 아동보호전담공무원이 역할을 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사례관리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경찰공무원, 아동보호전담공무원 ,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등, 각자의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아이들을 보호할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1923년 소파 방정환과 강원도 춘성(현 강원도 춘천시) 출신의 청오 차상찬이 주축으로 '조선소년운동협회'가 주최한 첫 번째 어린이날 행사의 슬로건이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였습니다.
이제 103년이나 지난 지금 우리가 응답할 때입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까? 내일을 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어린이를 위하고 있습니까?
2025년에는 강원특별자치도내 운영 중인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추가로 속초시에 강원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강원 영동 지역 아동들이 촘촘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출발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내일을 살라고 이야기하고, 어린이를 위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병기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