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원산업이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법인의 고수익 구조와 국내 주요 차종 납품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1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대원산업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2743억원,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고객사의 생산 재개로 외형 성장을 회복하며 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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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인은 카니발, EV3, EV4 등 주요 모델 납품이 증가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카니발 판매는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14%, EV3는 80% 증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750억원, 순이익 714억원에 달했으며, 내년에는 각각 1013억 원, 929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순현금 4168억원이 시가총액 2372억 원을 초과해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대원산업의 P/E는 2.6배, P/B는 0.41배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37%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도 양호하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