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미투자 특별법 제정 추진
관세협상 후속조치 이행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현대차, 한화오션, 포스코홀딩스 등 주요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구 부총리는 최근 수출 및 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투자 지원, 외환수급 개선 등에 대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환율이 1400원 후반대에 머물면서 물가 상승 우려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 |
| [서울=뉴스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수출기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11.18 photo@newspim.com |
구 부총리는 " 최근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을 위해 주요 수급 주체인 수출기업과 협의해 환율 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진행될 논의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구 부총리는 관세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과정에서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과의 합의 내용을 명문화한 공동 팩트시트에는 상호관세 및 자동차 품목관세 인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정부는 매년 200억달러를 1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미국에 투자하기 위한 대미 투자기금 신설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구 부총리는 "수출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수출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FTA 네트워크 확대 및 글로벌사우스 협력 강화 등 수출다변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해 규제합리화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