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막만·고흥 나로도 해역 선박 오염행위 점검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수출용 패류 생산지의 수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오염 특별단속에 나선다.
1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내달 5일까지 미 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인 여수 가막만과 고흥 나로도 일대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유·도선, 어선 등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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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해경이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 해양오염 여부 등을 점검중이다 [사진=여수해경] 2025.11.17 chadol999@newspim.com |
이번 단속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패류 수입국의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한국패류위생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분뇨·쓰레기 등의 폐기물 처리 적법 여부와 관련 시설의 설치·관리 상태 등이다.
여수 가막만과 고흥 나로도 해역은 각각 제4호와 제5호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총 면적은 8586헥타르에 이른다. 해당 지역에서는 굴, 피조개, 바지락 등 주요 패류가 생산돼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수출용 패류가 국제 위생 기준에 맞게 관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해양 종사자 스스로도 오염 방지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