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 41.2%…전주 대비 2.5%p 상승
더불어민주당 46.7%…국민의힘 34.2%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해 54.5%를 기록했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가 논란이 되며 국정 지지율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1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2%포인트(p) 떨어진 54.5%다. 부정 평가는 41.2%로 2.5%p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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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1 photo@newspim.com |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4주차 때 51.2%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2주 연속 상승해 50%대 중반을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여야가 국정조사·탄핵 공방으로 치닫고 내란 특검·내란 가담 공직자 조사 태스크포스(TF) 등 정치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국 전반의 갈등 피로감이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통해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외교·안보와 통상 성과가 부각되면서 주 후반에는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11월 1주차) 대비 0.2%p 오른 46.7%, 국민의힘은 0.6%p 떨어진 34.2%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1.7%p에서 12.5%p로 더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1%, 진보당 1.0% 순이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는 지난 10~1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3~14일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