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업 디지털화와 ERP 시장 1위로 주목
데이터 기반 확장성과 B2B·B2G 진출 계획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세탁 산업 디지털 전환(DX) 플랫폼 매일새옷(대표 서동광)이 지난 14일 열린 '2025 재도전의 날'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지식재산처장상, 재도전 IR 대상 등을 석권하며 세탁 O2O 및 ERP 시장의 핵심 스케일업 기업으로 공식 주목받았다.
이는 전통 세탁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매일새옷의 '상생형 디지털 혁신' 모델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매일새옷은 국내 세탁 분야에서 유일하게 세탁 ERP, 현관문 수거/배달 O2O, 전국 세탁 장인 네트워크를 하나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2003년부터 세탁업 전산화에 집중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전국 2,800여 개 세탁소에서 사용되며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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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표 매일새옷 대표가 공모전에서 상을 받고 있다. [매일새옷 대표] |
클라우드 기반 ERP를 통해 세탁소 운영 효율과 자동화를 극대화했다. 또한, 앱 주문과 비대면 수거/배달 서비스로 현대 소비자의 편리미엄 니즈를 충족시키며, KT와의 협력으로 지역 맞춤형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숙련된 세탁 장인들을 플랫폼에 연결하고 그들의 전문성을 데이터화하여 품질을 표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세탁소에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이번 IR 피칭에서 AC와 VC 평가위원단이 매일새옷에 최종 대상을 준 핵심은 구조적 확장성과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였다.
투자사들은 ERP 시장 1위를 기반으로 전국 세탁소를 SaaS 생태계로 빠르게 편입할 수 있는 독보적인 확장성에 주목했다.
세탁 장인의 처리 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하여 품질을 관리하는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가 기술 장벽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인 소비자(B2C)를 넘어 지자체 복지 서비스(B2G)와 대규모 B2B 시장까지 확장이 쉬워 안정적인 수익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높이 샀다.
서동광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실패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혁신을 추구해 온 결과"라며, "매일새옷은 단순히 중개 플랫폼이 아닌 상생형 디지털 전환 모델로 세탁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일새옷은 앞으로 전국 단위 인프라 기업과의 서비스 번들링을 가속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세탁 컨설팅 서비스 등 기술적 확장을 통해 '세탁 DX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약 20년간 세탁 산업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온 매일새옷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