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화재배로 생육률·분화율 개선
2028년 농가 보급 가능성 전망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재)남해마늘연구소는 남해마늘의 품질 향상과 종구(씨마늘) 안정 생산을 위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우량종구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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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마늘연구소 씨마늘연구회가 망실하우스에서 순화마늘재배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2025.11.13 |
연구소는 조직배양실과 순화실을 갖추고 올해 360㎡(110평) 규모의 망실하우스를 완공해 소구와 순화재배 마늘을 파종했다. 현재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소구(0.5±0.3g)의 생육률을 높이기 위한 순화재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첫 순화재배 마늘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열고, 망실하우스 내에서 성장률을 지속 관찰 중이다. 연구소는 순화재배 기술 적용으로 분화율이 50% 이상 높아졌으며 우량종구 생산 확산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씨마늘 생산은 조직배양·순화재배·망실재배·농가확산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장기 사업이다. 연구소는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씨마늘연구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바이러스 저감형 건강 종구를 확보하고 마늘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에 대응할 계획이다.
남해마늘연구소 관계자는 "씨마늘 확보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올해 망실 파종을 계기로 2028년부터는 농가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남해마늘 품종 보호와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