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일상 오전·정오·오후·저녁 기록
지역 변화·공동체 회복 기대 무료 배포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귀농·귀촌·귀향인 12명의 생생한 삶을 담은 '하루'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한 '귀농귀촌귀향 생활기록사업'의 결과물로, 10개월간 기록자들이 한 달 두 편씩 연재한 생활 기록을 모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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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귀촌 에피소드집 표지 [사진=하동군] 2025.11.13 |
하루는 하동군이 귀농·귀향·귀촌인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예비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책은 하루의 시간을 오전, 정오, 오후, 저녁의 네 가지 빛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각각의 섹션은 ▲오전(시작의 빛) –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배우고 도전하는 이야기 ▲정오(균형의 빛) –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 ▲오후(지속의 빛) – 어려움 속에서도 단단히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록 ▲저녁(순환의 빛) – 자연과 더불어 생태로 돌아가는 길을 되새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하동의 13개 읍·면, 319개 마을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농업, 문화, 돌봄, 가족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
이 기록들은 단순한 수필이 아니라, 귀농귀촌인의 시선으로 본 지역의 변화·공동체 회복·삶의 재발견을 보여준다. 하동군은 이러한 기록이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이해를 높이고, 예비 귀농귀촌인에게는 하동살이의 생생한 지침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하루는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와 전 읍면사무소에서 무료 배부 중이며, 귀농귀촌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전자책(PDF)으로 열람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하루는 하동살이의 진솔한 기록이자,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하동의 매력을 전하는 안내서이다.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기록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