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B, KMF 2025에서 '디지털 트윈 터미널'로 미래 항만 비전 제시
CATOS 시스템, 20여 개국 110개 터미널에 도입으로 기술력 입증
자율협력주행 화물운송 시스템, AI 기반 완전자동화 항만 구축 목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 현장에서 전 세계 해운·항만 물류 IT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인 ㈜토탈소프트뱅크(Total Soft Bank, TSB)가 미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들을 선보였다.
1988년 설립 후 30년 이상 솔루션 개발 경험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 기업인 TSB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컨테이너 터미널과 30여 개 글로벌 선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회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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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김상현 기자 =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토탈소프트뱅크 개발한 디지털 트윈 터미널을 선보이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3 hey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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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김상현 기자 =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토탈소프트뱅크 개발한 VR 기반 선박 도장 훈련 시뮬레이터를 선보이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3 heykim@newspim.com |
TSB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것은 '디지털 트윈 터미널(CATOS DT)'이다. 이는 확장현실(XR)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제 항만 내 모든 시설과 장비의 움직임, 컨테이너의 위치까지 실시간으로 가상 세계에 완벽하게 복제한다.
운영자들은 이 가상 항만에서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업 계획을 실행하기 전 최적의 결과를 예측하고 도출함으로써 터미널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TSB는 이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선박 양적하 시스템 'CASP'와 2위인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시스템 'CATOS'의 기술력을 디지털 트윈에 결합했으며, 베트남 하이퐁 터미널에 공급하여 기존 고객 사이트에 점진적으로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TSB는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국가 R&D를 주도하며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 시스템 개발 등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TSB는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을 혁신하는 VR 기반 선박 도장 훈련 시뮬레이터 'RealCOAT'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선박 내 특정 공간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고, 훈련생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도장 장비를 활용하여 도장 전처리 과정인 블라스팅(RealBLAST)과 스프레이 도장(RealSPRAY)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스프레이 도장 시 분사되는 도료의 특성과 도막 두께를 현장 데이터 기반의 도막품질 예측 모델로 구현하여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훈련 후에는 상세한 레포트와 리플레이를 제공하여 즉각적인 성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현장에서의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오염물질 발생 및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친환경 훈련 시스템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국내 대형 조선소에 공급되어 초보자 훈련에 활용 중이며, 고용노동부 승인하에 신설된 VR 기반 조선사 선박 도장 사업주 자격 시험 장비로도 활용되어 외국인 전문 인력(E-7 비자) 유치 조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TSB는 선박 도장 훈련 시뮬레이터에 AI를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②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