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미 현수 에드먼(29·LA 다저스)이 결국 오른쪽 발목 수술을 결정했다. 2025시즌 내내 통증을 참고 뛰었던 그는 이제 수술대에 올라 2026년 3월에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기자 페이비언 아르다야는 12일(한국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에드먼이 다음 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 브랜던 고메스 단장에게 확인했다"며 "(내년 2월 중순 열리는)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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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 현수 에드먼. [사진=로이터] |
에드먼은 올해 5월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에는 같은 부위의 통증이 재발해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시즌 막판엔 통증을 참고 월드시리즈까지 나섰다.
부상 여파는 정규시즌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타율은 0.225, 홈런 13개, 타점 49개, OPS(출루율+장타율)는 0.656에 머물렀다. 통산 OPS 0.717보다 낮았고, 도루 시도는 4번뿐이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2023년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으나 발목 상태가 한국 대표팀 합류를 가로막는 변수로 떠올랐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에드먼을 만난 뒤 "에드먼은 몸 상태, 특히 발목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현재로선 WBC 대표팀 합류를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