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직원 사망 애도하며 공직자에 겸손과 따뜻한 소통 당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충북도교육청 소속 직원의 사망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며 상처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워크숍룸에서 열린 회의 시작을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하며 "사람의 흉기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말"이라며 "특히 공직자들의 말은 절제되고 자제되어야 한다. 말이 거칠어지면 정치도 거칠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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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2025.11.10 baek3413@newspim.com |
이어 "말에는 권력의 힘이 실리기에 상처의 깊이가 더 크고 충격도 강하다"며 "세상을 손상시킬 수 있는 말, 상처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지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일이 더 어렵다"며 "감사나 조사 과정에서도 자신을 돌아보면 더 겸손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란다"며 "도에서 이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공직자 여러분이 서로 따뜻한 말과 격려로 감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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