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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 지원, 대출만 늘리고 부실 이연…'돌려막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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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처, '소상공인 재정 지원사업 평가 보고서' 발간
자영업자 대출 2018년 21조→2020조 44조 증가
대출 만기에 사고 증가…작년 사고율 13.8% 달해
채무 상환 '일시적 지연' 효과뿐…재정 건전성 약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코로나 이후 정부가 소상공인 회복을 명분으로 수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빚만 늘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상환 유예·대환 대출 중심의 지원이 연체를 막는 데 그치며 부실을 뒤로 미루는 이른바 '돌려막기'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정책 자금이 정작 가장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닿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애인·청년 등을 위한 지원 사업들의 예산 집행률이 100%를 기록했지만, 실제 지원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이 생존과 재기의 사다리가 되지 못한 채 '부채 이연'과 '지원 사각지대'라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자영업자 대출액 수직 상승…만기 시점 도래하자 사고율↑

지난 4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소상공인 지원 재정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18년 627조원에서 올해 2분기 1070조원으로 약 442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2018년 0.8%에서 1.8%로 2배 이상 뛰었다. 특히 취업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1.3%로 장기 평균(8.4%)보다 높았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대출 규모를 확대했다. 정책자금과 보증 대출 공급액은 2018년 21조원에서 2020년 44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21년 이후부터는 연간 평균 35조원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정책자금과 보증 대출 잔액은 2018년 51조원에서 올해 2분기 95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정책자금과 보증 대출의 만기 시점이 도래하면서 부실률과 사고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자금 부실액·부실률은 2018년 503억원에 3.8%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조127억원에 13.8%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보증 대출의 사고율은 전담 기관별로 ▲지역신용보증재단 2.9%→6.1% ▲신용보증기금 3.9%→4.2% ▲기술보증기금 7.0%→8.6%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이에 대해 예정처는 "소상공인의 가중되는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자금과 보증 확대 등 금융 비용 부담 완화의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소상공인 경영 부실로 인해 정책자금 부실률이 지속되면 정부의 재정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자금과 보증 대출의 부실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부는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상환 연장과 전환 보증, 대환 대출 등을 추가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런 지원 역시 채무 부실 위험을 일시적으로 지연하는 것에 불과해, 정부 재정과 정책 금융기관의 자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순자산은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약 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기간 동안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손실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장기차입 부채가 2020년 10조원에서 지난해 20조원으로 약 2배 늘었기 때문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역시 보증 대출의 사고율이 높아지면서, 이를 보전하기 위한 정부의 출연금이 당초 계획인 5600억원보다 2배가 넘는 1조2200억원이 지출됐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방식 및 절차 [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25.11.07 rang@newspim.com

정책 금융기관의 대위변제액도 대폭 증가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한 소상공인이 채무를 불이행한 경우 기금이 보증인으로서 채무를 이행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자금을 정부가 대위변제액 형태로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액은 2020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기술보증기금의 대위변제액은 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예정처는 "정부는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여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채무 상환 문제를 일시적으로 지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부실 징후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경영 개선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지원을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소상공인 채무 상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현장 수요 못 미치는 지원 규모…취약계층에 피해 집중

예정처는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가장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자금 집행률은 100%에 달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필요한 이들에게는 자금이 가지 않는 사각지대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예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장애인기업 지원자금의 집행률은 100%였지만 실제 지원 비율은 53.9%에 그쳤다. 청년고용 연계자금의 지원 비율은 34.4%, 소공인 특화자금은 25.5%로 각각 나타났다. 세 사업 모두 자금 수요는 높았으나, 정부의 계획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신청 대비 지원률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관해 예정처는 "집행률은 높지만 지원 비율이 낮은 것은, 지원 대상의 정책 자금 수요가 높음에도 정부가 계획한 자금 지원 규모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이런 정책자금이 대체로 영세 소상공인과 장애인, 청년 등의 취약계층 대상 사업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특히 장애인기업 지원자금과 청년고용 연계자금은 2021년 이후 자금 수요 대비 지원 비율이 낮은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가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거리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이 같은 현상은 취약계층일수록 정책자금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로 풀이된다. 정부의 정책자금은 신용도와 담보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소상공인에게 우선 공급되는 구조를 띠고 있어, 자금 수요가 절실한 계층일수록 심사 문턱을 넘기 어렵다. 여기에 사업별 지원 한도와 공급 예산이 사전에 고정돼 있어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예산이 즉각적으로 늘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예정처는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은 낮은 신용도와 담보 부족으로 민간에서 사업자금을 지원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이런 상환 위험을 부담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영세 소상공인과 장애인기업, 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 대상의 정책자금은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충분한 자금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대출도 정작 신용이 낮거나 창업 초기인 소상공인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고 업력이 긴 사업자에게 더 많이 돌아가는 구조가 확인됐다.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는 정책 취지와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안전한 차주' 위주로 자금이 재배분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의미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 사업의 신용등급별 지원 실적 [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25.11.07 rang@newspim.com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보증 대출액 비율을 신용등급(CGF)별로 살펴보면, 높은 신용도 소상공인(CGF01~03) 비중은 2021년 67.8%에서 올해 70.8%로 상승했다. 반면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CGF07 이하)은 같은 기간 3.6%에서 1.9%로 낮아졌다. CGF는 신용점수에 따라 10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CGF01이 불랑률이 가장 낮고 숫자가 커질수록 불량률도 상승하는 개념이다.

업력별 지원 비중도 창업 초기(3년 이하) 비중이 33.5%에서 20.2%로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업력이 많은 소상공인(10년 초과) 비중은 25.7%에서 35.3%으로 늘었다.

예정처는 "금융기관의 보증 대출 심사 과정에서 상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정부는 취약계층 중심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런 정부 정책과 보증 대출 지원 방향이 부합하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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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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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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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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