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AI 생태계가 새 세계관 구축, 모든 산업계로 이어지는 중"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16:53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16: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콘진원, '2025 콘텐츠 인사이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콘텐츠 인사이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경험형 세계'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콘텐츠 인사이트'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문법: 지식재산(IP)x기술(TECH)'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콘텐츠 인사이트'에서는 글로벌 산업 전문가 12명과 함께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과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먼저 첫째 날, IP 세션은 '글로벌 IP 유니버스와 팬덤 레볼루션'을 주제로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략과 팬덤 산업의 변화를 다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의 '2025 콘텐츠 인사이트'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한 제인 한 박사. 2025.11.06 alice09@newspim.com

이날 전 넷플릭스·메타 크리에이티브 전략 총괄을 맡은 제인 한 박사는 'AI, 팬의 마음을 울리는 IP 세계관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제인 한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세계관 구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저는 크리에이티브 업계 종사자인데, 크리에이티브에서 IP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크리에이티브 관점에서 세계관 구축에 대해 말씀드리면, 세계관은 인류가 존재해 온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사람의 스토리텔링 즉, 서사가 있는 시작과 중간과 마무리가 있는 이야기를 세계관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여전히 기술을 활용해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세계관 창조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즐기기 위해서,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그리고 또 레거시를 만들기 위해서 이런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날 세계관이라는 게 점점 가속화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의 '2025 콘텐츠 인사이트'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한 제인 한 박사. 2025.11.06 alice09@newspim.com

제인 박사는 "이러한 세계관 구축이 최근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기술 진화 때문"이라며 "제가 봤을 때 세계관 구축이라는 것은 조금 더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만드고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다. 미디어 판도가 인쇄매체, 라디오, 영상, 영화, 그리고 TV밖에 없었다. 그런데 2005년 이후 이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SNS가 발전하면서 대중들은 미디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콘텐츠를 만드는 진입장벽이 없어졌다. 그리고 나서 AI가 나오면서 더 많은 콘텐츠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AI는 경험형 세계를 만들어 냈고, 이런 미디어 판도가 생겨 나면서 훨씬 쉽게 세계관 구축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인 한 박사는 "AI를 잘 활용하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만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디자인할 수 있다. 오늘날까지 영화산업, TV산업쪽에서 하는 일은 스토리텔링과 이를 결합시키는 디자인이 전부였다"라며 "하지만 이제 이러한 산업에 AI를 적용시키면 이를 통합하는 세계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의 '2025 콘텐츠 인사이트'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한 제인 한 박사. 2025.11.06 alice09@newspim.com

이어 "지금까지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을 하고 작품 디자인을 했는데, 이러한 일을 AI에게 맡기게 된다면 이를 아우르는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작품을 구상할 때, AI와 함께 팬들이 함께 작업도 가능하다. 특히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AI와 함께 팬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이건 새로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소스가 될 수 있으며 저는 이것을 '오픈 소스 크리에이티브'라고 부른다"설명했다.

제인 한 박사는 "AI를 통해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에서 멈췄던 부분을 업그레이드시켜 세계관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이런 부분은 굉장히 혁명적이고 신나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 스토리텔링은 굉장히 드문 재능으로, 수십 년에 한 명씩 이런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나왔다. '반지의 제왕'뿐 아니라 여기 나오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시리즈가 나오기까지는 35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인 박사는 "이제는 AI를 통해 정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기술이 여러분을 서포트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다양한 방식을 게이밍, 틱톡 댄스 챌린지, 미디어 등 다양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