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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상무부 장관 "美와 무역 협상 순조롭지만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 많아"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14:59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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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세와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해 이견 지속...모디 총리와 자주 소통 중"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 상당한 쟁점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5일(현지 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인도와 미국 간 양자 무역 협정(BTA)에 대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미국도 인도와의 무역 협정 체결을 낙관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 기자 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이고 매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무역 관세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와 미국은 현재 약 1910억 달러(약 276조 3579억 원) 수준인 양국 무역 규모를 2050년까지 50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기 위한 무역 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협상을 시작했으나 인도의 농산물 및 유제품 관세 인하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정 체결이 지연됐고,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으면서 인도에 25%의 국가별 상호 관세에 더해 25%의 제재성 추가 관세까지 부과한 뒤에는 관계 악화로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무역 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느낀 양국은 중단 2개월여 만에 협상을 재개했다.

이달까지 무역 협정의 1단계를 마무리 짓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국의 가장 최근 협상은 지난달 23일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고 머니 컨트롤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경에는 인도와 미국이 무역 문제에 관한 이견을 좁히면서 협정 체결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매체인 민트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미국이 인도에 대한 관세율을 50%에서 15~16%로 인하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인도는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미국산 옥수수와 대두박 수입을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양국 간 협정은 에너지 및 농업이 중심이며, 이를 통해 인도가 러시아 원유 수입을 점차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트는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의 최종 합의 발표가 지난달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지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양국 간 합의는 발표되지 않았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1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 축하 행사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2 hongwoori84@newspim.com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현지 시간으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의 적법 여부를 판단하는 심리를 시작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이번 소송 결과는 미국이 올해 초 이후 체결한 여러 임시 무역 협정뿐 아니라 50%의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인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법원 판결은 무역 역학의 재편을 의미할 수 있다. 인도가 더욱 균형 잡힌 무역 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상호 관세는 무효화되고, 최대 1조 달러의 관세를 환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10월 말 기준 미국의 총 관세 징수액이 1080억 달러에 달했다며,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징수액은 4억 8700만 달러였다고 추산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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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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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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