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율 상향·자사주 매입 소각 병행…배당 총액 축소 않는 정책 지속
인건비 절감 등 구조적 비용 효율화, 내년부터 배당 증가 본격화
4분기 품질·보안 강화하며 AI 혁신 지속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구조적 비용 효율화 효과가 반영되는 내년부터 배당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통신 업계에서는 제도 변화 및 외부 요인에 따라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이어졌다"며 "지난 7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7월 이후 시장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며 완화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면밀한 ROI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비용의 집행을 생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차별화와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한 본질적 경쟁력 강화에 보다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는 "전년에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이어서 올해도 11월에 이에 대한 이행 현황을 공시할 예정"이라며 "수익성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서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는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하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유통 주식 수 감소로 인해 주당 배당금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될 수 있으며, 배당 총액을 축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 CFO는 "영업 실적 개선에 기반한 배당 증가는 인건비 절감 등 구조적 비용 효율화 효과가 추가적으로 반영되는 2026년부터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의견을 경청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꾸준히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투명한 의사결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남은 4분기에도 품질·안전·보안의 기본기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핵심 사업의 효율성 중심 운영과 AI 전환(AX)을 통한 혁신을 지속하며 의미 있는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