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식 소각 결정 공시, 지난해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계획' 실천
발행주식총수 1% 매년 소각 진행, 배당성향 매년 1% 이상 상향 25% 지향
"주주친화 정책과 성장동력 확보 병행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기주식 소각을 진행하며 '3개년 주주환원계획' 실천을 이어간다.
헥토이노베이션은 5일 이사회 결의로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소각 예정수량은 최근 취득한 자기주식 중 13만 1246주로 발행주식총수의 1%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헥토이노베이션의 발행주식총수는 1312만 4613주에서 1299만 3367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수가 줄어듦에 따라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예정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현금결산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포함한 3개년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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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토이노베이션 로고. [사진=헥토이노베이션] |
이에 따라 헥토이노베이션은 2024년부터 발행주식총수의 1%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별도 기준 순이익을 재원으로 최소 배당성향을 22%에서 매년 1% 이상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25%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블록체인 지갑 기술 기업 월렛원(구 헥슬란트) 지분 47.15%를 약 92억9000만원에 인수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3,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월렛원은 국내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보유기업 중 지갑 사업화 수행 이력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디지털자산 보관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결제, 다양한 웹3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원의 블록체인 지갑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글로벌 디지털지갑 생태계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헥토이노베이션은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의 퍼블릭 테스트넷(public testnet)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디지털 지갑(Enabling Developers – Digital Wallets)' 분야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며 디지털 자산 지갑 운영 안정성과 기술 신뢰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예고했던 3개년 주주환원계획을 책임있게 이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계획의 꾸준한 실천과 안정적 사업 성장에 더해 블록체인 지갑 등 신규 성장동력의 사업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