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위원장 설레발 믿고 '빚투'해 손해 보면 누가 책임지느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빚내서 주식 투자'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 당국 책임자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며 시장 개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내서 주식 투자하라'는 대국민 지침을 내렸다"며 "주식은 불안전 자산이고, 금융당국 고위직이 '빚투'를 '레버리지'로 포장해 찬양한 것은 선진 금융시장에서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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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
그는 이어 "권 부위원장의 설레발을 믿고 빚투를 해 손해 보면 누가 책임지느냐"며 "오늘 코스피 급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주 의원은 "주식 시장은 기업 경쟁력, 글로벌 경기, 환율, 재정건전성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며 "정부가 우리 기업과 국민의 성과를 자신들의 실적으로 포장하려고 시장에 무리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 권대영 부위원장이 바로 그 케이스"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부동산 담보 대출은 극도로 제한하면서 주식 담보 대출은 적극 권장한다면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글을 마무리하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권대영 부위원장은 대통령 칭찬 몇 마디에 소신을 바꾸나?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고 꼬집었다.
righ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