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대상 현장 상담 실시
불완전판매 개선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은 이찬진 원장이 5일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 상담차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소비자를 직접 만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넓히고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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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5일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인을 만나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
이 원장은 최근 주요 현안인 벨기에펀드 및 실손의료보험 관련 민원인 등을 직접 만나 금융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민원 처리기준과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했다.
벨기에펀드 관련 민원인은 한국투자증권 벨기에펀드 가입자로서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이 미기재돼 있는 등 판매사의 설명의무 위반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이 원장은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설계와 판매단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향후 현장검사 결과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 위반 사실 등이 확인되는 경우 모든 분쟁민원의 배상기준을 재조정하도록 판매사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백내장 실손 관련 민원인은 과거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회사가 실손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 원장은 의사의 진단 하에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을 경청하고 법원 판례 등 관련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모든 업무에 진정성 있게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문화가 조직 전반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