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2대 전소·1대 부분 소실·에어컨 실외기 2점·보일러 2점·자전거 1대 소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4일 새벽 수원특례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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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새벽 수원특례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께 골목길 담장 옆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12분 만인 3시 25분께 완전히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자는 "3층 방 안에 있다가 창문 밖에서 붉은 불빛이 보여 나가 보니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며 "1·2층 거주자들에게 대피를 알리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한 뒤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오토바이 전체에 불이 붙어 있었고, 인접 건물 외벽으로 불길이 번지는 상황이었다.
소방대는 즉시 수관을 연장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변 건물로의 연소 확대를 막았다. 이번 화재로 오토바이 2대가 전소, 1대가 부분 소실됐으며 에어컨 실외기 2점, 보일러 2점, 자전거 1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또 건물 외벽 약 4㎡가 소실돼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불길은 소방인력 49명, 경찰 10명, 삼천리도시가스 3명 등 총 64명이 투입돼 진화됐으며, 펌프차·탱크차·구급차 등 23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오토바이 배선 결함이나 전기계통 과열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