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후보추천위원회, 4일 첫 회의 열고 후보군 구성 착수
외부 추천·공개모집·주주추천·사내후보 등 다양한 경로 검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한 가운데, 김영섭 KT 대표가 차기 대표 선임 절차 공모에 불참했다.
4일 KT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대표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김영섭 대표는 이번 대표 선임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앞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킹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 일정은 국정감사 이후 본격적으로 후임자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위원회는 연내 신임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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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10.21 mironj19@newspim.com |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8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후보군은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사내 후보 등 다양한 경로로 구성된다.
공개 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지원자는 KT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대표로서, 금번 KT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수 차례 언급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