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미래 혁신 문화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베트남에서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싱가포르에서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진흥원과 한-아세안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실크로드시앤티가 주관하는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는 지난 1일, 베트남 호찌민 제7군구 실내체육관에서 현지 관객 약 3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에서는 케플러(Kep1er)와 아홉(AHOF), 나태주 등이, 베트남에서는 민(Min)과 둑푹(Duc Phuc) 등 양국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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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이그룹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를 필두로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2025.07.01 mironj19@newspim.com | 
또한, 소녀시대 수영과 베트남 국영방송(VTV) 아나운서 망 끄엉(Manh Cường)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해 양국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매개로 한-아세안 국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은 오는 8일,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다.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포럼은 한-아세안 11개국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통한 다양한 혁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먼저 이교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슈퍼톤 공동창업자)가 '포용적 인공지능: 문화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 문화 다양성의 실천'을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에서 문화 다양성을 반영한 실천 사례들을 공유한다. 한국의 컴파운드 콜렉티브 대표 전이안, 캄보디아 AI 포럼 사무총장 사먐푸로스, 필리핀 페이퍼울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창립자 패트릭 카브랄, 인도네시아 아라스 디자인 앤 모션 창립자 아르스 달마완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AI 시대 창조산업의 이동성'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창조산업 전반에 가져온 변화와 산업계의 다양한 기술 수용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의 독립 인공지능 영화 스튜디오(AITONIA) 대표 김민정, 싱가포르 예술대학교 라셀 예술대학 창의산업학부 학장 조나단 갠더,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혁신·기술본부 혁신 및 경험 디자인 총괄 라이언 호, 베트남의 퍼스틱 스튜디오(Fustic.Studio)의 공동 창립자 트렁바우뉘엔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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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포스터. [사진=문체부] | 
세 번째 분과에서는 'AI 시대의 문화 이해력(리터러시)'을 주제로 인공지능 이해력(리터러시) 교육을 통한 문화 창작자 역량 강화와 협력 기반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종옥 교수, 브루나이 문화청소년체육부 국장 무하마드 압도다밋, 라오스 전통예술민속학센터(TAEC) 공동 센터장 타라구자르, 미얀마 지진공학자 와이야웅이 참여한다.
아세안 재단과 협력한 네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과 문화유산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유무형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한-아세안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큐레이터 캐슬린 디지그, 아세안 재단 이사장 피티 상남, 말레이시아 국립예술문화유산대학(ASWARA) 학장 탄 아왕 베사르 교수, 아세안 사무국 문화정보국 부국장 조나단 탄 기웅, 아세안 사무국 디지털 경제국 수석 담당관 하라즈미 하미드 등이 참여한다.
각 분과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아세안 재단, 아세안 사무국,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등 한-아세안 주요 기관의 전문가와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 변화 속에서도 문화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포럼이 끝나면 진흥원과 아세안 재단은 한-아세안 간 문화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윤양수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문화예술과 산업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아세안이 인공지능 시대의 포용적 문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