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3차 소환 조사..."법과 원칙 따라 수사"
김세의 늑장수사 논란, 집중수사팀 지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위원장 수사에 대해 "3차 조사를 지난달 27일 마무리했다"며 "조사 관련 진술이나 자료들을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이 전 위원장에 대한 3차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위원장 측이 경찰의 직권남용을 주장하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그건 그 분 생각"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전날 SNS에 피의자 신문조서 3건을 공개하고 경찰 수사담당자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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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 
박 청장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에 대한 늑장수사 논란에 대해 "조금 부실하고 철저히 관리 못한 것이 있다. 사건 성격과 고발인이 달라 과별로 분리해 수사하다보니 더딘 측면이 있었다"며 "집중수사팀을 지정해 사건을 한곳으로 모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중수사팀이 지정되면서 김 대표 관련 사건 21건 중 16건을 전담하게 된다. 나머지 5건은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기존 수사팀에서 수사를 진행한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은현장씨는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으나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34명을 조사하고 9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4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돼 있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조사 대상은 89명으로 늘어났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