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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미국 SMR 2026년 전망도 '굿' ① 르네상스 주도하는 톱3

기사입력 : 2025년11월01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11월01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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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미국 발전 용량 4배 증가
SMR 전력 공급 핵심 축, 왜
오클로 2026년 첫 상업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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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원자력 섹터가 2026년에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는 빅테크가 연이어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GOOGL)의 자회사 구글이 넥스트에라 에너지(NE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폐쇄 원전을 재가동해 2029년부터 전력을 구매하기로 한 것.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 플랫폼스(META)도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원자력 르네상스가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AI에 이어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까지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고, 원자력 발전이 핵심 에너지원으로 이미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수 십년간 침체기를 보냈던 원자력 발전이 실질적인 청정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 성장을 예고했다.

오클로 원자로 [사진=업체 제공]

2024년 기준 원자력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저탄소 전력원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미국 내 발전 용량이 2050년까지 네 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소형모듈러원전(SMR) 섹터의 3개 종목을 주시한다. 전통적인 원자력 발전소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으면서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의 강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AI 시대 전력 공급의 중추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사진=블룸버그]

2026년을 겨냥해 지금부터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에 적절한 종목으로 월가는 오클로(OKLO)를 꼽는다. 2013년 설립한 업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두고 SMR 개발에 주력한다.

고속 중성자형 SMR과 연료 재처리 기능을 결합한 첨단 원자력 발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오클로는 오로라 파워하우스(Aurora Powerhouse)를 구축하면서 관련 섹터의 유망주로 부상했다.

북유럽 성당과 친환경 오두막을 합친 듯한 외관을 지닌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소형 원자로에 해당하지만 최대 75메가와트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보통 데이터센터 하나를 가동하는 데 충분한 전력이다.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이른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연료로 사용하는데 최대 10년간 추가 연료 교체 없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다.

월가가 연말을 앞두고 오클로를 주목하는 이유는 업체가 2026년 중 첫 원자로 가동을 목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실제 상업적 규모에서 성능이 입증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업체는 아직 매출을 창출하지 못한 채 현금을 소진하며 SMR 건설을 진행중인 상황. 2026년 첫 원자로 가동이 이뤄지면 매출 창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오클로가 개발한 초소형 고속로 기반 원자로다. 미국 안팎에서 주목 받는 마이크로 리액터는 노심에 액체 금속, 주로 나트륨을 냉각제로 사용하며 높은 효율과 내재적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자율 운전과 장기 무급유 기능 때문에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외딴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유리한 시스템이다.

오로라 파워하우스의 또 다른 특징은 연료 재활용이다. 다른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 후 핵연료와 같은 핵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도에 따르면 오클로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로부터 사용 후 핵연료를 공급 받아 시범 유닛을 가동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자연의 힘에 의한 수동 냉각(passive cooling)과 자체적으로 안정화되는 코어 등 내재적인 안전 기술이 설계 자체에 포함돼 있다.

자율 운전과 모듈화 설계로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이 발전소를 가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지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 차단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안전성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안전성과 연료 재활용, 소형 출력이지만 연료 교체 없이 장기간 사용 가능한 오로라 파워하우스의 특성 상 시장 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그 밖에 다양한 산업 단지, 군사 기지, 심지어 외딴 지역까지 다양한 전력 실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오클로는 핵연료 재활용 공정과 고속로(fast reactor) 기술을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도 생산할 계획이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의료용 진단 영상과 암 치료, 산업계의 비파괴 검사와 공정 제어, 에너지 응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원자력 전지 또는 핵융합 연구 등의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오클로는 지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오로라 파워하우스의 건설과 운전 통합 허가 신청을 냈지만 2022년 1월 정보 부족을 이유로 일단 기각된 상태다.

이후 업체는 NRC의 사전 준비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향후 관련 서류를 보완해 정식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첫 오로라 파워하우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체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퍼미안 분지 내 주요 석유가스 생산 사업에 오로라 파워하우스를 설치해 50메가와트 규모의 무공해 전력을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최소 20년 계약 후 추가 20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어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40년 가량 운전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업체는 IT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과 협약을 체결하고 SMR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장기간 공급하기로 했다.

오클로의 사명은 약 17억년 전 아프리카 가봉(Gabon)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핵분열 반응이 일어난 '오클로 자연 원자로'에서 유래했다.

업체의 주가는 10월30일(현지시각) 137.39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2025년 초 이후 6배 이상 폭등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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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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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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