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번 주(11월 3일~7일)에는 노타, 이노테크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경량화 및 기술 기업 '노타'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노타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7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한 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노타의 일반 투자자 배정 물랑은 72만9000주에 대해 총 20억2771만6040주가 신청됐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9조2261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희망밴드(7600~9100원) 최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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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타 로고. [사진=노타] | 
2015년 설립된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모든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최근 하드웨어의 파편화가 심화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성능 격차가 점차 커지면서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에 대한 수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고 강조하며 "노타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경량화·최적화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는 오는 7일 상장한다. 이노테크는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42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44만주이며, 총 10억6798만3140주를 신청하면서 7조 8496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집계됐다.
앞서 이노테크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2227개 기관 중 가격 미제시 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1만2900~1만 47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내 공모가를 1만 470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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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테크 로고. [사진=이노테크] |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온도·습도·진동 등 가혹한 조건에서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부품의 성능 저하나 결함을 검증한다. 디스플레이 장비뿐 아니라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노테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평택 브레인시티 신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CAPA) 400~450억원 수준의 아산공장은 100%로 가동되고 있다. 신규 공장 증설에 따라 오는 2027년 CAPA는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는 "국내에선 비교할 유사회사가 거의 없어 독일이나 일본회사를 비교기업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결국 장비군이 겹치는 회사들을 선정했다"며 "이후 미래 매출이 아닌 지금까지 나온 과거 매출을 바탕으로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