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충전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칭화(淸華)대학교 연구진은 가소성(plasticity)이 풍부한 무기 SEI(고체 전해질 계면층)를 개발해 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31일 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됐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가소성 SEI는 기계적 성능, 리튬 이온 전달 능력이 뛰어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가소성 무기 SEI는 변형이 잘되면서도 구조가 무너지지 않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배터리 전해질 계면층으로 사용하면 고전류 밀도와 저온 환경에서도 충전과 방전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20℃ 이하의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해지며, 고속 충전을 충분히 지탱해 낼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형태의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폭발 위험이 거의 없으며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다.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두 배 가까이 늘고, 화재 위험이 없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급속 충전이 어렵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무기 SEI를 적용한다면 이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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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화대 연구팀이 개발한 가소성 무기 SEI 도식도 [사진=칭화대학교]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