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전체 대표자 회의...공식 출범 예정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공천위원회가 조만간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광주시민공천위원회(가칭)는 30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교육을 위해 뜻있는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후보를 공천하자"고 제안했다.
|  | 
|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광주시민공천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 
현재 위원회에는 20개 단체(전교조, 교사노조 등)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150개 이상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 공천'이라는 대표성을 갖기 위해선 각 분야의 많은 단체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우선, 시민공천위원회는 다음달 18일 전체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이때 후보 신청 일정과 공천룰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천 방식은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방식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김용태 예비후보의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직함 사용 가능 여부가 관심사로 더오른다.
다른 경쟁 후보들이 '교육의 정치화'라며 여론조사 보이콧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협치의 공간이 마련될지, 단일화 논의가 파행을 겪을지 주목된다.
시민공천위원회는 이날 현직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겨냥하는 발언도 내놔 '반대 연합 전선'을 형성하는 모양새도 띄었다.
시민공천위원회 "가장 청렴해야 할 교육이 인사비리로 인해 관련 공무원이 실형을 받는 등 여전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시민은 교육감의 책임을 묻고 있다. 광주교육은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교육감을 낙선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직 교육감이 공천위원회에 공천 신청을 할 리도 없지만 그걸 막을 생각도 없다"며 "시민들이 지혜를 모아 옥석을 가려 훌륭한 후보가 공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시민교육감 후보'를 공천하자"며 "미래 세대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위한 교육, 지속가능한 교육을 광주부터 실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된 교육감이 시민적 대의가 담긴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공천권자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그때는 공천위원회 조직을 역할에 걸맞게 전환하여 길을 모색해 민관협치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