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브릿지바이오 52주 신고가 ① LGMD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대형 근이영양증(LGMD) 치료제 BBP-418
αDG 당화 수치 개선 등 임상 결과 '예상 상회'
환자 보행 및 폐 기능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
2026년 상반기 FDA 신약승인 신청 예정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바이오 제약사 브릿지바이오 파머(종목코드: BBIO)가 희귀 근육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에 힘입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브릿지바이오 주가는 주당 65달러로 상승하며 시가총액 12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31.63%, 최근 1년간 160.07% 급등한 주가는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브릿지바이오 파머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이날 주가 급등은 지대형 근이영양증(Limb-Girdle Muscular Dystrophy, LGMD) 2I/R9형 치료제 'BBP-418'의 획기적인 3상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심장 유전질환 치료제 '아트루비(Attruby)' 출시로 기업 가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BBP-418의 임상 성공으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 3상 임상 'FORTIFY', 주요 지표 모두 충족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브릿지바이오는 27일 LGMD 2I/R9형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FORTIFY(NCT05775848)'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설계된 이번 임상의 12개월 중간 분석 결과는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BBP-418의 알파 디스트로글리칸(αDG) 당화 수치 개선 [자료 = 브릿지바이오 파머]

가장 주목할 성과는 알파 디스트로글리칸(αDG) 당화 수치의 극적인 개선이다. BBP-418 투여군은 3개월 만에 당화된 αDG 수치가 기준 대비 약 23%에서 40%로 상승하며 약 1.8배(17%)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로, 위약군에서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 개선 효과가 12개월 동안 지속되었으며, L276I 동형접합 유전자형뿐 아니라 기타 FKRP(Fukutin-Related Protein) 유전자형 환자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미즈호 증권의 살림 사이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과는 월가의 기대를 초과했다"고 평가했다. 임상 결과 발표 전 리링크 파트너스의 마니 포로하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위약군과 치료군 간 15% 차이와 αDG 당화 수치의 약 두 배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BBP-418은 이러한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일부 지표에서 초과 달성했다.

◆ 보행·폐 기능 개선, 환자 삶의 질 향상 입증

생화학적 지표 개선과 함께 BBP-418은 환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기능적 개선도 입증했다. 근육 손상 지표인 혈청 크레아틴 키나제(CK) 수치는 평균 82% 감소하며 생화학적 개선 효과를 뒷받침했다.

BBP-418의 보행·폐 기능 개선 [자료 = 브릿지바이오 파머]

보행 기능 측면에서는 100미터 걷기 테스트 결과, 기준 대비 속도가 0.14m/s 증가했으며 위약 대비로는 0.27m/s 향상되었다. 폐 기능의 경우 강제폐활량(FVC)이 기준 대비 예측 용적의 약 3% 증가했고, 위약 대비로는 약 5%의 차이를 보였다. 점진적으로 근력과 호흡 능력을 잃어가는 지대형 근이영양증 환자들에게 이러한 운동 기능과 폐 기능 개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BBP-418은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기존 연구와 비교해 새로운 이상 반응이나 예기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긍정적인 위험-편익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강화한다.

◆ BBP-418의 혁신적 작용 기전

BBP-418(리비톨, Ribitol)은 경구용 소분자 치료제로, αDG라는 단백질에 당을 결합시키는 당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키도록 설계되었다. αDG는 근육 세포를 안정화시키는 분자 충격 흡수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다. LGMD 2I/R9형 환자는 이 단백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근육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된다.

브릿지바이오의 자회사 ML 바이오 솔루션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더글라스 스프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유전 질환을 근본적으로 겨냥한 치료 접근 방식의 힘을 다시금 입증한 것"이라며 "LGMD 2I/R9는 점진적으로 근력, 호흡, 독립성을 빼앗아가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 LGMD 2I/R9형,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

지대형 근이영양증 2I/R9형은 FKRP 유전자의 기능 일부가 손실되면서 발생하는 열성 유전 질환이다. 임상적으로는 주로 골격근 이상으로 나타나며, 처음에는 하체 근육부터 영향을 받고 이후 상체 근육으로 진행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폐 근육과 심장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BBP-418의 FORTIFY 임상 3상 중간 결과 [자료 = 브릿지바이오 파머]

L276I 동형접합 유전자형 환자들은 대개 어린 시기에 증상이 시작되며, 성인이 되면 약 25%가 독립적인 보행 능력을 상실하고, 약 10%는 호흡 보조 장치가 필요하며, 약 30%가 심근병증을 겪는다. 심근병증은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좌심실 박출률이 매년 약 0.4%씩 감소한다.

다른 FKRP 유전자형 환자들은 더 어린 나이에 증상이 시작되며 임상 경과가 더욱 심각하다. 이들은 대개 20세 이전에 이동 능력을 상실하고, 심장 관련 합병증이 더 자주 발생하며(약 60%), 거의 대부분이 30세 이전에 폐 기능 부전으로 이어진다.

아이오와대학교 소아과 및 신경학 교수인 캐서린 매튜스 박사는 "LGMD 2I/R9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근육 질환으로, 환자들은 결국 보행 능력을 상실하고 호흡 보조 및 심부전 치료가 필요해진다"며 "지금까지는 특정 치료제가 없었지만, 이번 결과는 BBP-418이 질병 경과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다준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약 7000명의 환자가 LGM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승인된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존 치료법은 증상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LGMD 환자들에게 질병의 근본적인 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은 절실한 상황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