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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프리먼,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 '극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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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밤'…9타석 연속 출루로 월드시리즈 신기록
2홈런 포함 장타 4개, 연속 5볼넷으로 미친 존재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쯤 되면 '야구의 신'이 있다 해도 고개를 숙였을 듯하다. 오타니의,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경기였다. 18일(한국시간)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선발승과 1회말 선제 결승 홈런 포함해 3타수 3안타 3홈런 1볼넷의 원맨쇼를 펼친 것은 이날에 비하면 전주곡에 불과했다.

토론토 원정에서 1승 1패를 나눈 뒤 장소를 옮겨 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 3차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과 2루타 각 2개로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9회부터 4연속 고의볼넷, 연장 17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9타석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레디 프리먼이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순간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레디 프리먼이 연장 18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끝내기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물론 이날의 최종 영웅은 오타니가 아닌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오타니는 9회부터 타격을 할 기회를 원천 봉쇄 당했다. 4번의 고의 볼넷 중 3번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7회 5-5로 맞선 뒤 연장 17회까지 0의 행진을 벌이던 지루한 승부는 18회에 끝이 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프리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토론토의 9번째 투수 브랜던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6시간 39분에 걸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경기 막판에는 이틀 전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몸을 푸는 등 10명의 투수를 등판시켰다.

이날 두 팀이 벌인 연장 18회 승부는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기록이다. 2018년 다저스는 보스턴을 상대로 연장 18회 3-2 승리했다. 그 때 걸린 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최장 시간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2루타를 친 오타니 쇼헤이.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0으로 앞선 3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2025.10.28 zangpabo@newspim.com

오타니 역시 월드시리즈에서 각종 기록을 양산했다. 월드시리즈 한 경기에서 4개의 장타가 나온 것은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랭크 이스벨이 2루타 4개를 친 이후 119년 만이다. 오타니는 최근 포스트시즌 홈 2경기에선 7타수 7장타(5홈런) 6볼넷으로 13타석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밀워키전에 이어 이날까지 포스트시즌에서만 세 차례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 기록이다. 오타니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날린 홈런은 월드시리즈 1차전 1개를 포함해 어느새 8개가 됐다.

한 경기 고의볼넷 4개와 5볼넷, 그리고 9출루 역시 월드시리즈 사상 첫 기록이다. 참고로 고의볼넷 정규시즌 최다 기록은 1990년 시카고 컵스 안드레 도슨이 16이닝 경기에서 기록한 5개이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4로 뒤진 5회 1타점 2루타를 날린 오타니 쇼헤이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5로 뒤진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가 힘차게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톱타자 오타니는 1회 토론토 선발 투수 마크 셔저를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로 시동을 걸었다.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3회에는 우월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4회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토론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스리런 홈런,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5회 오타니의 좌중간 2루타와 프레드 프리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 토론토가 보 비셋의 적시타로 앞서나가자 7회말 오타니가 5-5를 만드는 동점 좌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돌려놓았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9회 1사 후 고의볼넷으로 나간 오타니 쇼헤이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베이스에 발이 떨어져 아웃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이후 토론토는 9회와 11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를 연속 고의볼넷으로 내보내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13회에는 2사 3루에서 오타니가 나오자 고의볼넷으로 걸러 승부를 피했다. 오타니는 주루 플레이에선 9회 1사 후 고의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해 타이밍상으로는 세이프였으나 발이 떨어지며 아웃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불펜은 사사키 로키가 8회 1사 후 등판해 1.2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에밋 시한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시한에 이어 12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클레이턴 커쇼는 나단 룩스를 2루 땅볼로 돌레세운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월드시리즈에 첫 선을 보인 사사키 로키가 8회 혼신의 힘을 다해 강속구를 던지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클레이턴 커쇼가 나단 룩스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1세의 나이에 통산 네 번째 팀에서 월드시리즈 선발로 등판한 토론토 맥스 셔저. 2025.10.28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토론토 선발로 등판한 맥스 셔저(4.1이닝 5안타 3실점)와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4.2이닝 5안타 4실점 2자책점)은 기대에 못 미쳤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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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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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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