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SDI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과 친환경 정책 강화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2025년 80GWh에서 2030년 130GWh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휘 삼성SDI ESS 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일부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ESS 전환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지만, 현재 수요 대비 캐파(생산능력) 커버 비중은 약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중국산 배터리 사용이 줄고, 현지 업체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수요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도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로 전환해 내년 말까지 약 30GWh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