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SDI, 3분기 5913억원 영업손실…美 관세·수요둔화 여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현지 생산 본격화로 4분기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SDI가 올해 3분기 591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세 정책 영향이 겹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SDI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4.0%, 전년 동기 대비 22.5% 각각 줄었다. 다만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이익 등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57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 전기차·ESS 수요 둔화 직격탄

3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82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01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함께 미국의 ESS 관세 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31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88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사진=삼성SDI]

◆ 글로벌 110GWh 수주 확보…국내 ESS 첫 중앙계약 낙찰

삼성SDI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전기차·ESS용 배터리 수주를 확대하며 방어에 나섰다. 회사는 46파이 원통형과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총 1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도 수주를 따냈다.

또 차세대 ESS용 각형 배터리인 'SBB 1.7(NCA)'과 'SBB 2.0(LFP)'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생산 및 공급을 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 "4분기 실적 개선 기대"…美 ESS 생산 본격화

삼성SDI는 4분기에도 미국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럽 전기차 시장과 미국 ESS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ESS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미국 내 현지 생산 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NCA 기반 배터리 라인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 4분기에는 LFP 배터리 라인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30GWh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각형 배터리는 고에너지밀도와 높은 안전성 덕분에 미국 ESS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삼성SDI는 비중국계 기업 중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전기차에는 하이니켈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보급형 전기차에는 LFP·미드니켈 배터리를 공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로젝트에는 탭리스 원통형 배터리를 투입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미래 성장기반을 착실하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