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내년 상반기부터 고산북부 지역에 직영 '완주형 마을버스'를 도입해 기존 시내버스를 대체·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완주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단계적으로 공영 마을버스 노선을 확대해왔다.

2021년 이서, 2022년 소양·구이·상관·동상, 지난해 삼례, 지난 7월 봉동·용진 지역에 총 30대의 마을버스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고산북부 지역까지 확대해 군 전역에 완전 공영제 기반의 시내버스 체계를 완성한다.
군은 차량 구매, 운전원 채용, 노선 설계 등 마을버스 도입 준비를 진행 중이며, 고산북부 지역에 공영제가 시행되면 현재 1700원인 요금이 500원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마을버스 도입으로 친절 서비스 강화, 이용자 맞춤형 시간표 운영, 정시성 확보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확대되고,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이동권 개선과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중교통은 군민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고산북부 지역 마을버스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완주형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