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왜곡' 논란 KDI...이장우 대전시장 "국가 미래에 장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대전시 국감서 국가산단 예타 조사 문제 제기
"필수 요소 누락...실효성·장기 효과 별도 판단해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방식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KDI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타 조사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2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KDI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타 조사 방식을 지적하고 있다.2025.10.24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이 KDI가 조사한 국가산단 기업 입주수요와 대전시 간 차이를 질의하자 이 시장은 KDI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장우 시장은 "LH와 대전시가 제출한 576개 기업의 입주의향서 중 KDI는 50곳 정도만 전화를 걸어 확인했고, 그마저도 단순 질의응답 수준에 그쳤다"며 "제한된 표본으로 수요 부족 결론을 내리는 것은 국가 미래 산업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에 심각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의 장기 투자 의지와 실제 집적 수요가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정책 판단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요소가 누락돼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 수치 편차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덕흠 의원은 "2023년 3월 대전시가 제출한 입주 기업 수요는 420%였지만, KDI 중간 평가에서는 10%로 극단적으로 낮게 나왔다"며 "LH가 재조사한 결과 일부는 41% 수준으로 평가됐다가 다시 420%까지 올라갔다가 또 낮게 평가되는 등 기관별 조사 편차가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편차가 큰 조사 방식으로 정책 판단이 왜곡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DI 국가산단 예타 조사 방식에 문제점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025.10.24 jongwon3454@newspim.com

사업 규모와 예상 효과 논란에서도 이 시장은 명확히 반박했다. 일부 의원이 "사업 규모가 초기 160만 평에서 118만 평으로 26% 축소됐다"고 지적하자, 이 시장은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유발 효과를 계산할 때 보상비를 포함했을 뿐, 실제 정책 실효성과 장기 투자 효과는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부족한 조사 방식을 보완해 내년도 LH와 함께 재조사 후 예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전시의 주도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날 국감을 통해 이 시장은 단순 수치 비교를 넘어 KDI의 조사 방식 문제와 정책 판단 왜곡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국가산단 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방어했다.

KDI 국가산단 예타 조사 방식에 대한 문제 인식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지난 13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동철 KDI 원장을 상대로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 입주 수요 추정 방식을 따져 물으며 예타의 전면 개선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도 지난달 24일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를 찾아 관련 문제점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