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강호동 농협회장 금품수수 '도마위'…YTN 지분 매각 마사회 '질타'(종합)

기사입력 : 2025년10월24일 16:21

최종수정 : 2025년10월24일 16: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강호동 농협회장, 경찰 수사중
尹정권, 마사회 YTN 지분 매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석열 전 정권에서 압박으로 알짜배기인 서초부지를 매각하고, YTN 지분을 매각한 한국마사회도 질타를 받았다.

◆ 강호동 농협회장, 선거철 1억원 상당 금품수수 혐의받아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호동 농협회장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 요청했다.

이에 강호동 회장은 "이런 심려를 끼친 데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206만 조합원 그리고 임직원, 조합장에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4 pangbin@newspim.com

현재 경찰은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 선거 과정에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강제수사에 나서고 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농협 유통의 경비 미화 용역을 제공하는 업체 대표로부터 강호동 회장이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협중앙회 자산은 711조로 우리나라 최대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 자산 총액 589조와 비교하면 어떤 생각이 드냐"며 "농협이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이 무겁다는 소리다. 밤낮 없이 반성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지난 15일 불법 선거자금 1억 수수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고, 경찰은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영장에 적시했다"며 "강호동 회장을 둘러싼 논공행상이 줄을 잇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강호동 회장이 율곡 조합장 시절이었던 2022년에도 2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강호동 화장이 취임 1주년 기념 인천지역조합장협의회가 회원 동의 없이 회비로 구입한 560만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받았다 논란이 되자 7월에 돌려줬다는 의혹도 있다"며 맹공을 이어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농협에서 금품선거가 끊임이 없다. 2022년 7월 선거관리 전담 기구를 발족해 공명선거를 천명했는데 공교롭게 2023년 역대 최악의 금품선거가 발생했다"며 "농협의 도덕적 해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강호동 회장은 "내부적인 사항은 경찰 수사 중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일련의 일들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원인 규명을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사회 알짜 서초부지·YTN 지분 매각…尹 정권 관여 논란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공공기관 혁신 정책에 따라 한국마사회가 알짜 부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문금주 민주당 의원은 정기환 회장에 "자산 매각을 통해 세수 결손을 메워 보려는 윤석열 정부의 압박에 떠밀려서 자산을 매각한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기환 한국마사회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7 leehs@newspim.com

문금주 의원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2022년 7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기관 효율화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같은 해 12월 서초부지 매각을 혁신과제로 반영했다.

그러나 당시 마사회는 매출액 7253억원, 당기순이익 973억 원(2022년 기준)을 기록할 만큼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상태였다. 서초부지는 결국 2024년 12월 7차 입찰에서 1367억원에 낙찰됐다. 당초 가격보다 355억원이 낮아진 채 매각됐다.

정기환 회장은 "압박에 의한 매각이 아닌, 기관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매각"이라고 해명했다.

문금주 의원은 또 "YTN 지분 매각도 마찬가지"라며 "지난 과방위 국감에서 'YTN에 복수를 하겠다, 부숴버릴 거다'라는 김건희 녹취가 나왔다. 당시 기재부가 마사회 자산 매각 계획에 없던 YTN 지분을 포함하도록 강요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같은 당 임미애 의원도 "경영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은 YTN 지분 매각의 배경에 김건희 영향이 작용했는지 특검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기환 회장은 "(서초부지 매각은) 정부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포함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YTN 지분 매각 당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을 묻는 질의에는 "이 건과 관련해 의논하거나, 저에게 구체적으로 전화를 하거나 압박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24 pangbin@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